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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사색(思索)

앎에 대해서

우럭망둥이 2012. 5. 24. 21:03
 [세상끝 천개의 얼굴]의 내용 중 나에게 와 닿는 말이 있어 남긴다.

코기 족 사람들은, 태초에 조성된 세상의 균형 상태가 계속 유지되느냐의 여부는 전적으로 형들(Elder Brothers)의 도덕적, 정신적 고결함이나 성실성에 따라서 좌우된다고 여긴다. 삶의 목표는 부(富)가 아니라 앎이다. 사람들은 오로지 통찰력과 주의 깊은 자세를 통해서만이 선악에 대한 앎에 도달할 수 있고, 인류가 대지와 위대한 어머니에게 지고 있는 성스러운 의무들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지혜는 좀처럼 얻기 어려운 목표이긴 하지만, 지혜와 관용의 정신은 앎을 통해서 우러난다.


처음에는 현재 나의 잠재적 목표인 돈이라는 것이 나에게는 오히려 짐이 되었다.

그래서 이책의 저 문구 들을 통해서 나는 좀더 나의 생각으로부터 자유로워 지고 싶었다.

그래서 인지 "삶의 목표는 부가 아니라 앎이다."라는 문구가 와닿았다.

하지만 몇일 이 글귀가 귀에 맴돌면서 나의 생활과 나에게 닥치는 일들이 사실은

저들이 말하는 앎이라는 것에의해 크게 좌우 된다는 것을 느꼈다.

내가 어떤 판단을 내리는데 있어서 나는 나의 가치관을 기준으로

문제의 실마리를 놀릴 것이며 이것들은 나의 지식 즉 앎으로 부터 나온다는 사실을 느꼈다.

내가 만약 저들이 말하는 앎이라는 것이 풍부 하다면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서 좀더

나은 결과를 갖게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느낀 것 이다.


"삶의 목표는 부가 아니라"라는 말에 나의 가치관을 뜯어 고치고 싶었지만

사실 그 뒤의 "삶의 목표는 앎이다." 라는 말이 나를 만들어 줄 것이고 나를 나아가게 할 것이라는 것을 굳게

믿겠다.





[세상끝 천개의 얼굴] 능력있는 하바드 나으리께서 만드신 책인데

참 재미있다.

지루하기도 하지만 또다른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을 보면서

삶의 다양성을 알고 또한 그것들이 나에게 어떤 지표적 역할을 해준다는 것이 참 이책의 묘미라 생각 한다.

예전에 고등생때 읽었던 [부시멘과 레비스트로스] 라는 책이 기억이 난다.

이들 모두 사람들의 삶을 다루는 인류학에 대해서 쓴 글들인데

요새 다시 이 인류학에 매력을 느낀다.

공학도가 아니라 인류학자로 여행했어야 할 팔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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